회사 컴퓨터의 고장.

일상 2008. 7. 28. 22:45

내 컴퓨터가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해서 내꺼 컴퓨터를 통째로 들고가버렸다.
좀 오래걸릴 것 같다. 아.. 오래 걸려도 좋으니 복구만 잘 되었으면 좋겠다. 근데 내꺼 개인 폴더에 있는 거 다 찾아서 보는 건 아니겠지? 그럼 안돼~~ 웃긴 사진도 엄청 많은데;
이런관계로 오늘 우리팀 공용 노트북으로 하루종일 일했는데
여러번 나의 성질을 돋구었다. 공용이 그렇듯이, 애가 너무 험하게 다루어져서 인터넷은 수시로 끊기고, 느리기는 더럽게 느리고 또 오늘은 월요일이라 일이 바쁘기는 엄청 바빴다.
내일은 마감일인데. 내꺼 컴퓨터로 죽어라 해도 모자를 판에 버벅대는 놈이랑 하루종일 씨름할 생각하니 암울하다.흑.

나의 여름이 끝나간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난 여름이 좋다. 집에 들어올 때 완전히 어둡지 않은 것도 좋고 출근할 때 난 남들보다 시원할 때 다니지롱~ 하는 느낌도 좋다. 겨울에는 남들보다 추울 때 다니는 것 때문에 매일이 약올랐다.
근데 오늘 아침 느꼈다. 세수하고 내방으로 들어가는데 이젠 내방 형광등을 켜야 하더라.
벌써 새벽이 어두워지고 있다.
이제 며칠만 있으면 내 사랑 7월도 끝난다.  내여름..
난 이번 여름에 무엇을 했나? 응?

하반기 7월 1일이 되면서 6월보단 좀 널럴해지는가.. 싶었는데 다 훼이크였다. 이 빌어먹을 훼이크!

* 오늘 사무실에 출근하여 점심식사 바로 전에 쓴 이야기.
: 요즘 들어 나에게 가장 충격적인 사건은 윤석민의 국대탈락이었다. (무뇌아 같지만 진심이다) 야구도 이번주 목요일까지만 하고 올림픽 때문에 안하는데 올림픽 야구는 꼴도 보기 싫어졌다.
방어율 2위, 피안타율1위, 다승단독선두인 애를 안 뽑은 대한민국 야구계는 반성하라.
안 뽑힌 이유가 뭔가? 도대체 도대체 도대체 왜???
내 생각에는 윤석민 고등학교가 야구부 있는 고등학교 중에선 전통없는 야탑고라서 그런거 아닐까 싶다. 불쌍하다. 한마디로 빽 없어서 안된 거 같다. 내 심정이 이런데 본인은 또 얼마나 억울할까.
국가대표 중에 좋아하는 선수가 안나오니 응원도 하기 싫고, 윤석민이는 나중에 군대가서 상무 에이스나 해야겠구나. 제기랄. 동메달 정도는 딸 꺼 같은데. 저번처럼 대만한테 진다면 그도 안되겠지만서도.
김경문 감독은 자기 팀 애 군면제 시켜주려다 엄한애들까지 다 현역가게 될지도 모른다.( 이사람아 ) 학연,지연은 역시 나쁜거다. 흑.

내가 축구를 별로 안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승부차기 때문인데, 이번 올림픽때 야구에서는 승부치기 한댄다. 푸하하. 이 뭐 병?? 인생 최초로 야구에서 승부치기 하는 거 보게 생겼네. 타임아웃 없는 경기의 묘미 모르시나. 이사람들.
오늘 네이버 스포츠 뉴스보다가 다시 화나서 지껄여본다.

난 사실 올림픽 경기만큼 개막식이 참 기대된다. 중국 사람들 도대체 개막식에 얼마나 공을 들였을까? 저번 호주 올림픽 개막식은 구렸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