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든.

단문 2016. 5. 9. 23:10

오늘 너무 피곤해서 전철에 앉아서 신나게 자다 아침에도 내릴 정거장에서 못내리고, 퇴근 길에도 신도림에서 못내려서 구로디지털단지 역까지 갔다왔다.
왜 이렇게 피곤한지 모르겠다.
이렇게 패배감에 절어서는 나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니까 어떻게든 이겨내기로 결심했다.
어쨌든 난 당장은 죽을 수 없고, 나에게 주어진 남은 인생은 어쩔 수 없이 살긴 살아야 하니까 말이다.
이 아픔을 넘을 수 있는 수가 있긴 할텐데 그게 뭔지는 서서히 알아나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