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와 희망

단문 2015. 5. 19. 23:26

앞으로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는 생각을 안하고 산지 참 오래되었다.
사람이 주제도 모르고 이상만 높으면 일생동안 실망만 하면서 살아야 한다. 그렇다고 중간 수준에 만족하며 산다면 일생동안 발전이 없을 것 이다.
만족을 모르는 사람과 욕심이 없는 사람 모두 저마다의 설득력 있는 이유 하나씩은 있는 것이다.
어렸을 때는 몇 년이 지나면 지금보다는 나아지겠지 라는 생각을 매일 같이 했다. 비록 이루지 못할 꿈이라 해도, 희망을 품을 수 있는 것은 젊은 사람들의 특권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나는 이보다 나빠지지 않으면 천만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며 살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삶이 참 무기력하다.

주말부터 기침이 너무 심해 운동을 못했다. 생각해보면 난 은근 기관지 쪽 질병도 많았다. 어렸을 때도 그렇고 커서도 기관지염, 폐렴 진단 받고 고생한 기억도 있고…
벌써 한달 넘게 아침 저녁으로 기침이 그치지 않는 것이 이상하여 종합병원 소화기내과 진료 예약을 했다.
아까운 휴가를 또 병원가는 데 쓰게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