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만 되면 신기한 꿈을 많이 꾼다.
주말 내내 똑같은 인물이 꿈에 나왔다. 평소 때 상상할 수도 없는 호의를 나한테 배풀더니, 오후 5시 30분 비행기로 떠난다는 내용이었다. 중간에 이게 꿈이구나 알고 눈을 떴다.
벌써 몇년이 지났는데 이렇게 아직도 꿈에 나타나는지 모르겠지만, 이제 짜증이 난다.
그만 좀 나타났으면 좋겠다. 그만 좀 나타나려면 내 심경이나 환경 모든 게 다 리뉴얼 되어야 하겠지만, 그도 여의치 않고 내가 평소 때 생각을 많이 하는 것도 아닌데 지금까지 이러는 걸 보면 그 때 충격이 컸던 모양이다.
중학교 졸업한지 오래인데 다시 중학생으로 입학해서 학교 다니라는 꿈, 그리고 엊그제 꾼 이 꿈, 몇가지 꿈이 계속 반복되는데 나 나름대로 한이 많았나보다.
제일 싫어하는 일요일 저녁이 다가오고 있다. 겁나 우울하다.

민망한 꿈

일상 2010. 3. 10. 12:31
언제부턴가 3월에 눈이 오는게 당연시 되어버렸다.
눈이 많이 왔길래 오늘도 지각이구나 했는데 역시 15분 가량 지각을 했다.
대방역에서 갈아타느라 전철에서 내렸는데 함박눈이 내리고 있었다. 눈때문에 불편한 건 불편한 거지만, 눈 내리는 모습이 진짜 이뻐서 새삼 감탄했다.
올해는 눈만 왔다하면 전철이 연착되는데 동인천역에서 타는 용산행 직통은 5분만 연착되어도 미어 터지는데 오늘은 거의 10분가량이 연착되다보니 엄청 미어터졌다. 그런데 뭐 저번 1월 달 교통대란을 맨몸으로 버틴 나에게는 하찮을 뿐. 으흐. (고수의 여유)
그런데 오늘 전철에서 좀 황당한 일이 있었다. 출발역에서 전철을 탄 나는 무사히 앉아서 모자쓰고 눈감고 자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나한테 묻지도 않고 엄청 큰 자신의 가방을 내 다리위에 척 하니 올려놓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선 그 큰 가방에서 여러가지 화장품을 찾으면서 비비크림 바르고 파우더 바르고 아이섀도 바르고 뷰러로 속눈썹 올리고 이 모든 과정을 계속 하시는거다. 그 사람 많은 가운데서 그것도 서서. 나한테 올려놔도 되겠냐 물어봤으면 싫은데요. 하지도 않았을 거 같은데.
서서 화장 하시는 건 그렇다 쳐도 아니 조용하게 앉아 있는 사람 무릎에 쌀포대만한 가방 내려놓으시는 건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하나. 물론 사람이 엄청 많아서 어쩔 수 없이 그랬다 쳐도 최소한 양해는 구해야 하는 거 아닌가?
그러나 나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묵묵히 그 아줌마 가방을 무릎위에 올려놓은 채로 구로까지 왔다.(그 아줌마가 구로에서 내림) 그렇다. 내 성격이 이 모양이니 그 아줌마도 그걸 알아보고 그러셨겠지.
난 이른 시각에 전철을 타다보니 전철 안에서 화장 하는 여자들 모습을 자주 보는데, 보통은 그걸 굉장한 비매너라고 말을 한다. 그런데 실제로 화장하는데 10분 정도 걸린다고 쳐도 아침의 10분은 엄청난거다. 오늘 본 아줌마처럼 다른 사람 무릎위에 가방 올려놓고 화장 하는 거 아니면, 난 그렇게 부정적으로 보고싶지 않다. 내가 전철 안에서 화장을 못하는 이유는 주변 사람들한테 비매너라고 생각해서 안하는게 아니고, 화장을 하다보면 왠지 사람들이 다 쳐다보는 기분이 들어서다. 그래서 난 그냥 회사와서 화장한다. 화장이라고 해봤자 비비크림만 바르는 정도지만.

어제는 전에 여기에도 썼던 유일한 남자 회사 동기랑 서울역까지 같이 갔다. 그 분은 수원이고 난 인천이니까. 전철안에서 그 분이 올해 두산 베어스 시즌권을 샀는데 바뀐 마스코트 때문에 카드가 다시 왔다. 두산 베어스 이번 캐릭터 프랑켄슈타인의 곰 버전이다. 구리다.  우리회사 진짜 어이 없는 회사다. 다 일러 바쳐 버릴거다. 이런 시시콜콜한 얘기를 하고 별 일 없이 헤어졌는데 문제는 그날 밤이었다.
그날 밤에 그 분이랑 키스하는 꿈을 꿨다. 이게 뭡니까.헐.
어쨌든 내가 평소 때 겉모습이 베트남 사람 같아서 베트콩이라고 혼자 별명까지 지어놨는데. (실제로 회사 처음 입사한 사람은 저쪽 동남아쪽에서 와서 취직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한국말 해서 엄청 놀랐다고) 아침에 출근해서 골치 아픈 문제 때문에 짜증나 있는 상탠데 뭐 필요한 게 있다며, 나 있는 곳으로 오셨는데 왠지 죄책감이 느껴졌다.
뭐 나 혼자만 아는 문제 가지고 부끄러워할 필요까진 없는 거지만, 아무리 꿈이라지만 너무 느낌이 생생했다. 아. 나 미쳤나?

어제 밤에는 엄청 심란한 꿈을 꿨다.
난 스타크래프트 하는 사람도 아닌데 꿈에서 파이어벳한테 엄청 쫓겼다. 새벽에 너무 쫓겨서 한번 깨서는 웃겨가지고 피식거리다가 기억해 놨다가 내일 아침에 블로그에 써야지 했었는데... 파이어벳한테 쫓긴거 밖에는 기억이 안난다. 아무래도 내가 스타크래프트 등장인물이 되었던 거 같은데. (참고로 파이어벳은 가스통 들고 불 뿜는 애들이다. 무서웠다.)
중3인가 고1때 도대체 맨날 TV에서 하는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이 뭐길래. 라고 생각하며 동생에게 잠깐 배웠던 적이 있다. 미네랄 캐고 마린이랑 탱크 가지고 공격하고. 재미 하나도 없어서 관뒀다. 솔직히 말하면 하는 것에 비해 실력이 늘지 않아 재미 없었다. 역시 난 그냥 닌텐도에 있는 레이튼 교수와 이상한 마을 같은 게임이 좋더라. 아 요즘 닌텐도 많이 못했네.
첫번째 저 파이어벳한테 엄청 쫓기는 공포스러운 꿈을 꾸고 잠깐 깼다가 다시 잤는데 안간지 3년도 넘은 전주 터미널이 꿈에 나왔다. 전주 터미널은 윗층까지 올라가는 길이 가운데 나선형으로 되어 있어서 돌면서 올라가게 되어 있는데 차가 들어갈 수 있는 구조는 아니다.(엄청 시골스럽고 꼬질꼬질한 터미널이다) 그런데 꿈에서는 거기로 택시가 올라갔다. 택시가 2층까지 데려다 줬는데 아니 이놈의 택시가 사이드 브레이크를 안걸고 기사가 내렸다. 문이 열린 채로 택시가 계속 후진하는데 너무 공포스러워서 택시기사를 막 부르니까 택시기사가 별 거 아니라는 듯이 다시 타서는 아이쿠 죄송합니다. 하는 게 아닌가.
근데 12시 이전에 꿈 얘기하면 재수 없는건가? 흠. 어쨌든 저 2가지 꿈을 꾸느라고 그런지 아침부터 유난히 피곤하였다. 추워서 엄청 오바해서 목도리 모자쓰고 뜨뜻한 전철 의자에서 마음껏 잤다.
난 중학교 때 부터 친한 친구가 한 명 있는데 오늘 아침에 네이트온에 접속하자마자 말을 걸어서 반갑게 인사를 했다. (평소에 네이트에 접속 잘 안하는 친구)
그런데 세상에!!!!! 연애를 시작했다는거다. 친구가 연애를 시작하다니. 내 친구가. 중학교 때부터 친했던 친구가!! 내가 이렇게 놀라워 하는 이유는 친구가 못나서가 아니다. 친구가 나보다도 더 사회활동이 없는 친구이기 때문이다. 역시 만나게 될 사람 둘은 어떤 방법으로든 만나게 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친구가 네이트 온에서 말하는 투로만 봐도 그 분을 좋아하는게 느껴져서 부럽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고 그랬다.
나도 뭐 사회생활 없지만,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아... 아닌가?
내가 만날 사람이 있다면 내가 어떤 방법으로든 그 곳으로 가게 된다는데 내가 지금 가고 싶어하는 곳에 나의 그 분이 계신걸까? 크큭. 끝끝내 내가 목표한 곳에 못간다면 이대로 늙는건가? (갑자기 뭔소리야)
연애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예전에, 내가 조금 어렸을 때는 신발을 신고 나오면서 일말의 기대가 항상 있었다. 성격도 성격이고 센스도 별로 없어서 이쁘게 하고 다니지 못하지만, 신발을 신고 사람들 속을 걷다보면 내 이상형을 발견하거나, 예전 전지현 나온 광고처럼 버스에서 내릴 때 저 지금 내려요. (으하하하하 물론 내가 이걸 하겠다는 건 아니다!!!! 절대) 같은 상황이 나온다거나. 아니면 전철에서 두둥~ 하고 내 짝을 만나는 그런 유치한 상상을 쫌 했었다. 많이는 아니고 쫌. 그런데 점점 내 현실을 깨닫고, (아무리 많이 꾸며도 그런 일이 생기지 않을 비주얼과 상황) 또 회사 집 만 왔다갔다 하면서 피폐해져서 요즘에는 전혀 일말의 1g 의 기대도 없고 그래서 실망할 일도 없다.

자신감 결여.

일상 2008. 7. 31. 13:25

어제와 오늘은 업무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서 꿈에서까지 일하면서 울었다.
특히 어제 퇴근 쯤에는 너무 열이 받아서, 결국 눈물이 쏟아지려고 했고, 그래서 그냥 컴퓨터도 켜두고 가방만 들고 나와버렸다. 옆에 있는 선배는 죄도 없는데 미영씨 기다려봐 기다려봐. 이랬는데 이미 흥분할대로 흥분한 내게 그런 말은 들릴리가 만무하였다.
입사 초기가 최고 일이 힘들긴 했지만, 심리적으로 힘든 것으로 따지면 매일 매일이 브랜뉴, 기록 갱신이다.
이제는 정말 끝을 봐야할 때가 된 것 같다. 어디선가 원래 입사 1년차가 힘들고 그다음 3년, 5년 이라고 하던데... 그래 나도 1년차니까 힘들때가 된 거고 남들과 다름없이 힘든 걸지도 모른다.

예전에는 회사다니는 사람들이 나 진짜 회사 관둔다. 얘기할 때마다 그냥 답답해서 한번 해보는 말이겠지. 했다. 막상 회사원이 되고보니 그게 아니다. 그 사람들 대부분은 진짜로 업무시간이나 집에 와서 취업포탈을 뒤지고 있거나, 진짜로 용기있는 자는 관두거나 그랬을 거다.
또 예전에는 진짜 회사다니기 싫다고 얘기하는 회사원들 보면, 집에서 놀고 있는 사람보단 행복한 줄 알아야지. 했다. 막상 회사원이 되고보니 이거 역시 그게 아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말은 너무 뻔하고 당연하고 올바른 말이라 짜증나는 말이다.
하지만 요즘 들어 뼈져리게 느끼는 바는, 무슨일을  결정하고 행함에 있어서 그것이 되고 안되고 보다 중요한 건 단 1%의 의심도 없는 확신이라는 거다.
일생을 통틀어서 난 100%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일이 한번이라도 있었을까?
사소한 것 중에서는 있었겠지만, 인간 곽미영의 인생에 최대 전환점이 될지도 모르는 일을 믿음과 자신감이 충만하여 추진해 본 적이 있냐는 말이다.
물론 계속 의심하면서, 계속 두려워하면서 끝내는 운이 좋게 성공한 적도 있기는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 과정이 너무 힘들었다. 그 초조함이 너무 싫었다.
또 다른 생각은, 쓰잘 데 없이 원대하여 말하기조차 쪽팔렸던 내 결심을 주변 사람한테 말했을 때 넌 할 수 있다고 한치의 의심도 없이 믿어주던 사람이 있었나? 만약에 내 주변에 그런 사람이 계속 단 한명이라도 있었으면, 난 이런 비관적인 삶의 태도를 바꿀 수 있었을까.

그렇다고 남을 원망할 필요는 없다. 일단 내가 나한테 자신이 없는데, 그 누가 나를 믿어줄 수 있었을까. 다 내탓이지.
멋있게 살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을거다. 나 역시도 말하기조차 쪽팔린 사정없이 원대한 꿈을 가지고 살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요즘의 나는 하루 하루 지나가기를 바라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우울함에 시달리는 건 꿈이고 뭐고가 없어서 그런 게 아니라 사실은 그 꿈이 점점 멀어지는 게 무섭도록 실감하니까 우울한 거다. 꿈이 없다고 말들은 하지만, 대부분 그래도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텐데. 그런 의미에서 오늘 나는 좀 가련하다. 날씨도 우울하고, 나도 우울하고. 휴...


어제밤에 즐거웠던 휴가가 끝났음을 아쉬워하며 잠이 들었다.
난 평소 때 신기한 꿈을 많이 꾸는데 어제 꿈은 너무 신기했기에 잊기 전에 이 글을 쓴다.
어제 밤에 나는 완전 시나리오 한 편을 썼다. 꿈의 내용은 이렇다.

우리집은 현재 5층인데 4층에 누군가가 이사왔다. 그런데 그 집에 이사온 사람이 지금은 연락이 끊어진 예전에 알던 사람(남자)인거다. 그래서 어머! 반가워~ 이러면서 인사를 했다. 그 사람은 나랑 연락이 완전히 끊기긴 했지만 평소에 왠지 아직 인연이 완전히 끊기진 않은 것 같은 생각이 들었던, 인연이 완전히 끊긴 걸 부정하고 싶었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꿈속에서 만나다니. 이것 역시 신기한 일.
난 그 사람이 어디 취직했다는 말까지 들은 상태로 연락을 끊었기 때문에(작년에 실제로) 꿈속에서 그 사람에게 거기 아직도 잘 다니냐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그 일과는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다는 거다. 그래서 뭐하냐 물어봤더니 VJ 매거진이라는 잡지에 스포츠 칼럼을 쓰고 있다고 했다. 잡지이름도 분명히 VJ 매거진이었고 칼럽도 그냥 칼럼도 아니고 스포츠 칼럼이었다. 난 오.. 그렇구나... 라면서 놀라고 있었다.
그 남자가 집에 한번 들렀다 가라고 그래서 집에 들어갔는데 아직 짐 정리도 다 안되어 있고 교회에서 받은 것 같은 상 위에 노트북도 있고 그 사람이 기고한 칼럼이 쓰여 있는 VJ 매거진 이라는 잡지가 수북이 쌓여있는거다.
그런데 난데없이 그 남자가 그동안 나는 널 잊지 못했다. 보고 싶었다. 면서 우리 다시 시작 (실제로는 시작이고 뭐고 없는 사이였는데 왠 시작) 해보는 건 어떻겠냐고 하는거다.
난 내심 기뻐하면서도 표정관리하면서 대답을 망설이는데 그 남자가 다정하게 이런 저런 얘기 하면서 지금 엄마아빠랑 같이 여기 이사온 건 아니고 누나랑 같이 살기로 했다면서 앞으로는 당분간은 여기서 살 것 같으니 자주 놀러와라. 이런 얘기를 하는거다.

기억나는 건 여기까지지만 새벽에 잠이 깼을 때는 이것보다 훨씬 더 자세한 주변 상황이 있었다. 하지만 벌써 다 잊었다.(꿈이라는 게 다 그렇지)
내용 자체는 아주 평범한 내용이지만 원래 내가 꾸는 꿈이라는 건 갑자기 주변 환경이 공원이었다가 집으로 바뀌고 만화 속 인물이 나와서 그네를 밀어주고 전혀 말도 안되는 상황을 아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황당한 꿈이 대부분인데 (예를 들면 내가 하루아침에 중학생이 되서 전학을 가고 학교에서는 너 중학교 이미 다녀서 못받아준다고 하는데 내가 제발 저 받아달라고 애원하는 이런 종류) 이번 꿈은 너무 현실적 이었다. 지금 현재 아파트도 아주 정확했고 그 남자 얼굴도 옷차림도 다 너무 현실과 똑같았고, 모든 것이 현실에도 있을 법한 상황이었다.
원래 난 꿈을 꿀 때는 꿈속의 나 이외에 다른 내가 아. 이건 꿈이구나. 라고 깨닫고 그래 그냥 이왕 꾼 거 계속 꾸자. 내지는 이 다음 꿈의 내용은 끔찍하겠는걸. 눈을 뜨고 꿈에서 벗어나자. 라고 생각하고 눈을 뜨거나 한다. 근데 이번꿈은 어찌나 생생했는지 그런 생각도 일체 안들고 완전히 꿈에 몰입해버렸다.

그러다 결국 새벽에 깨고 한동안은 어안이 벙벙하다가 그게 다 꿈이었다는 것을 깨닫고선 힘이 빠졌다. 그동안 널 잊지 못했다는 것도 보고 싶었다는 것도 결국 꿈이었잖아! 이거 누구 약올리나.
내가 요즘 외롭긴 한가보다. 왜 이런 꿈을 꾸냐. 어디에 말하기도 남부끄럽네. (그나마 다행인 건 스킨쉽이 없었다는 거. 스킨쉽까지 있는 꿈이었다면 난 진짜 남부끄러웠을거야. 나 욕구불만인가? 이러면서) 평소때는 고백 같은 거 하나도 못 받는 주제에 꿈에서나 저런 고백 받고. 흐흐. 뭐 이랬든 저랬든 꿈속이었지만 설레였어. 지금은 연락 안되는 당신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