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길에 트위터를 보다 젊은 이자벨 위페르 사진을 봤다. 사진을 보니 보다가 중단했던 영화 피아니스트가 떠올라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정말 악몽같았던 영화 피아니스트.
난 이 여자배우를 유일하게 피아니스트 에서만 봤는데, 텅빈 눈동자에 작은 체구를 가졌지만 카리스마가 대단했다.
영화 피아니스트는 너무나도 잔인해서 도저히 끝까지 볼 수 없었다.
영화가 재밌는데도 끝까지 시청 못한 영화가 두개 있는데, 하나는 데어윌비블러드, 두번째가 피아니스트 다. 두 영화 다 주인공이 한도끝도 없이 혐오스럽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개 장면은 아직도 뚜렷하게 떠오른다. 정신적 충격을 버틸 용기가 생기면 두 영화다 언젠가는 시청해야지…하고.다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