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is losing game

단문 2015. 3. 10. 00:59

에이미 와인 하우스 노래 중 저런 곡이 있다. 정말 슬픈 제목이다.
난 내가 누군가를 좋아하는 게 싫다. 너무 괴롭기 때문이다. 내가 사랑하는 방식으로는 결국 서로 힘들어 지는 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서 침대에 누워 오랜만에 눈물을 흘렸다.
언제나 틀림없이 지는 승부인 줄 알면서도 결국 어리석게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나를 보며 딱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 나쁜 의도 없이 나에게 사랑을 받았을 뿐인데 졸지에 가해자가 된 사람들도 딱하다.
내가 원하는 사랑을 그대로 해줄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
알면서도 왜 이렇게 마음이 슬퍼지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