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비한 마사지

단문 2011. 11. 11. 20:47
3만원주고 무자비한 중국 황실 등마사지를 받고 왔다. 내가 진짜 싫어하는 교수가 나오는 꿈을 꾼 엊그제부터 내 목 근육이 굳었다. 오른쪽 왼쪽으로 고개도 못 돌렸는데 마사지 받으니까 이제 그건 된다. 근데 아직도 고개숙이는 게 잘 안된다.
무자비하긴 했지만 받고나니 확실히 시원하다. 실내를 좀 쌀쌀하게 해놓은 게 불만 이었는데, 온 찜질도 해주고 그렇게 비싸지도 않고 집에서도 가깝워서 좋다.
회사를 서울로 다닐 땐 병원도 마사지도 다 서울에서 받았는데, 요즘엔 진정한 인천사람이 된 느낌. 오는 길에 사온 코코호두가 참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