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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의 노래가

음악 2014. 12. 27. 00:32

 

 

 

  크리스마스 때만 되면 이 찬송가를 불렀다. 이번 크리스마스 때는 자느라 교회 못가서 이 곡을 못들었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찬송가인데..

  정말 아름다운 곡이다. 어렸을 때 부터 이 곡을 들으면 가슴에서 울컥하는 기분이 들고는 했다. 인간이 아닌 그 이상의 존재에 대한 경외심 같은 걸 수도 있고. 이 곡은 그런 감정이 들만한 멜로디니까.

  교회나 성당에 안다니는 사람은 이 곡을 아는지 모르겠다. 교회에서 가끔 정말 좋은 찬송가 멜로디를 발견할 때도 있는데, 그럴 땐 찬송가 위에 작곡가를 찾아보곤 한다. 어떤 건 클래식 작곡가 일 때도 있고, 작곡가 미상일 때도 있고.

  독일사는 고모 말로는 독일 교회에서는 대부분 이런 분위기의 찬송가만 부르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 부르는 좀 활기찬(?) 찬송가는 전혀 부르질 않는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분위기가 더 좋다. 박수 칠 수 없는 분위기의 찬송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