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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기간 연장

단문 2013. 4. 19. 13:33

점심시간 잠깐 시간이 남았다.

요즘 나의 낙은 (아직도 많이 남은) 9월 여행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생각과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계획을 세우다가 5박 6일은 너무 짧다는 결론을 내리고 앞으로 하루 뒤로 하루 더 늘렸다.

그래서 최종 일정은 7박 8일.

비행기 티켓을 구매할 때는 아깝단 생각이 안들었는데 여행 사이트에서 할인티켓들을 보니 내가 엄청 호구짓을 했구나 싶어서 속이 좀 쓰렸다. 근데 뭐 그런 할인티켓은 이미 다 팔렸고, 물어보니 대기 걸어놔도 나까지 차례가 올 확률은 희박하다고 하니깐. 그냥 티켓값은 잊기로 했다.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일단 각 지점의 호텔을 정했다. 호텔 결제할 돈이 없어서 일단 알아만 놓고 결제와 예약은 다음달에 천천히 해야지.

여행가려는 장소에 관련된 책을 읽을 수록 런던이 별로 매력적이지 않고, 오히려 스코틀랜드, 아일랜드에 더 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일단 나는 잉글랜드-스코틀랜드-아일랜드 3군데를 다 가는 것으로 결정했다.

7박 8일이면 파리도 갈 수 있지만, 이상하게 프랑스는 안 땡긴다. 이건 어렸을 때 본 프랑스영화들이 죄다 별로 였기 때문도 있다. 프랑스 작가들 책도 영 나랑 안맞았고. 뭐 결정적으로 땡긴다 한 들 일정이 부족해서 못가고.

 

그리고 부끄럽지만 난 어제서야 브람 스토커가 아일랜드 사람인 거 처음 알았다. 아니 나는 드라큘라 썼으니깐 당연히 루마니아 사람인 줄 알았어. 크크큭.

저번에 어디선가 축구선수 웨인 루니가 토종 아이리쉬의 전형적인 얼굴이라고 한 걸 봤는데 더블린 가서 진짜 루니처럼 생긴 사람이 많은지 봐야겠다. 얏호! 기네스도 마셔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