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힘든 날

투병 2020. 8. 4. 15:34

  엄마 생각 때문에 일이 손에 안잡힌다. 회사 일이 다행히 바쁘진 않지만... 정말 가만 앉아서 미친듯 암관련 정보만 검색하다가 집에 간다. 엄마가 VLP 치료 중인데, 또 24시간 척수강으로 약이 들어가겠지. 어제 오전 이후로 전화를 못했더니 금단 증상이 온 것 같다. 엄마에게 너무 고된 치료인데.. 그래도 이 치료를 해야 단 몇개월이라도 더 사실 수 있다고 하니까.  아직도 그래도 1년 이상은 괜찮으실 수도 있지 않을까. 헛된 희망을 품고 있다. 엄마. 제발 견뎌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