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이 없어서 혼자 출판사 건물 1층 카페에서 샌드위치를 먹으며 안톤 체호프의 사랑에 관하여 를 읽었다.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 서점에서 서서 다 읽고 정말 좋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다시 읽으니 소설의 문장이 전부 너무 아름다워서 눈물이 핑 돌 지경이다.
흐르려는 눈물을 겨우 참으며 바닐라라떼를 마시는 중이다. 청승맞게.
정말... 이렇게 짧고 이렇게 아름다운 소설이 존재한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