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포스팅을 안하고 있지만 난 올해 야구장 3번을 갔고, 퇴근 후 일과는 어김없이 야구시청이다. 내가 좋아하는 해설자는 MBC Sports+의 이순철, 이효봉 KBS N sports 에서는 민훈기 인데, 솔직히 민훈기 해설위원은 아무래도 선수 출신이 아닌  한계가 있지만, 그 아저씨의 스타일을 좋아한다.(옷을 무척 잘 입으심!) 
  기아타이거즈가 이기는 날에는 베이스볼투나잇야 (MBC), 아이러브베이스볼(KBS), 베이스볼S(SBS) 이 3개 프로그램을 모두 시청하는데, 야구 끝나고 씻고 저 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3총사 다 보고나면 그냥 하루가 간다. 아 잉여로운 삶이여.
  각각 프로그램마다 좋아하는 코너가 있고 좋아하는 진행자, 좋아하는 객원 해설이 있는데 KBS 아이러브베이스볼을 시청하는 경우는 이병훈 해설위원이나 민훈기 해설위원이 객원 해설위원으로 나올 때다. 이병훈 해설위원은 웃겨서 좋고, 민훈기 해설위원은 특유의 지적인 분위기가 좋다.
  트위터, 미투데이도 다 프로야구 때문에 팔로우만 하고 있는데 갑자기 똑똑한 민훈기 기자에게 질문을 하고 싶어서 질문을 했다. 진짜 궁금하기도 했고. 

근데 이렇게 쪽지를 보내주셨다!

클릭해야 글씨가 보임

   아이러브베이스볼 끝나면서 야구에 얽힌 이야기나 헷갈리는 룰, 신기한 사건 등을 소개해주시곤 하는데 오늘 그 코너에서 내가 질문한 "왜 포수랑 투수를 배터리라고 부르는가" 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신다고!!! 아아 4경기 모두 다 비와서 취소되면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안하는데!! 안돼~ 한경기만이라도 꼭 진행되어라 제발~! 
나는 오늘 베이스볼투나잇야도 베이스볼S 도 안보고 아이러브베이스볼만 시청하겠다. 

트위터나 미투데이로 스타들한테 말거는 거 이해 안갔는데 막상 이렇게 답변 받고보니 기분이 엄청 좋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