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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솔직히 오늘 김광현 VS 류현진 매치가 성사되면 kia 경기 안보고 얘네 경기를 보려고 했다. 그런데 5시 1분 전에 취소.
만약에 발생할 류현진이 패배했을 경우의 정신적 충격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취소된 게 더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류현진 경기 전날 인터뷰에서는 운명이니 받아들이겠다는 식으로 하더니 부담이 되긴 된 모양이다.
옆에 사진은 경기 전 취소 후 류현진의 표정변화. 저런 함박웃음이라니!! 그리고 대전이 고향인 회사 후배랑 류현진 이야기하면서 항상 했던 이야기는 류현진 얼굴에 여백 쩐다는 이야기였다. 야구선수니까 야구만 잘하면 된다지만, 오늘 김광현 류현진 교차해서 보여주는데 농담 아니고 얼굴크기가 김광현의 두배다 두배!!! (뭐 난 그래도 류현진이 더 좋다)
아쉽지만, 뭐 언젠간 볼 수 있겠지? 한화 내야진과 sk 내야진이 수준 차이가 좀 나고 득점력 자체도 차이나지만, 안티 없는 류현진이 이겨줬으면 좋겠다.
오늘 kia 랑 넥센 경기는 나중에는 잠들었다. 아버지가 계속 시청 중이라 채널을 돌리지 못했지만, 넥센이 안쓰러워서 더 못볼 지경이었다. 스포츠의 경우 한 쪽이 울면 한 쪽은 웃으니까... 난 넥센도 꽤 좋아하기 때문에 오늘 같이 처절한 실책으로 무너지는 경기를 보면 가슴이 아프다.
유선정도 다음부터는 그런 실수 안하겠지. 유선정의 송구 실책으로 3:4가 될 스코어가 순식간에 3:6이 되어버렸다. 송구를 해도 장타코스인 3루수 바로 뒤로 공을 보내다니. 그곳에는 아무도 없는데 말이다.
오늘 두팀의 경기는 한마디로 볼넷과 실책의 향연?? 이순철 해설위원은 경기를 보면서 이것이 프로의 경기가 맞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까지 했다. 얼굴이 붉어지는 졸전 중의 졸전이었다.
그리고 오늘 이숭용이 만루를 3번씩이나 맞았는데 단 한번도 안타를 치지 못하셨다. 난 이숭용 선수도 좋아하는데 어차피 오늘 기아가 13점이나 뽑았으니까 이숭용 선수가 한 번쯤은 안타쳐도 그닥 기분 안나빴을텐데 말이다.
다음주 kia는 lg,한화와 붙는다. 화요일에는 윤석민 선발. 윤석민 승수가 단 3승밖에 되지 않는다. 참으로 안습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넥센은 한화랑 맞붙는다.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경긴데 고원준이 진짜로 잘 던지는 투수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그나저나 집에서 노니까 포스팅 진짜 자주 자주 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