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친구가 생일선물로 준 백야행을 읽고 있다.
읽으면서 멈췄다 또 읽고 멈췄다 또 읽고 그런다.
드라마 영화 책 만화책 애니메이션을 볼 때 너무 감정이입하는 게 탈이라면 탈인데, 이 백야행도 너무 감정이입을 한 나머지 유키호가 너무 무서워 죽겠다.
주변에 이런 이야기를 했더니 진짜 무서운 소설을 못봐서 그렇다는데, 난 유키호 만으로도 충분히 공포스럽다고.
난 그냥 딱 레이먼드 챈들러 수준이 좋다. 거기 나오는 사람들의 행동에는 이해갈만한 합당한 사유가 있었는데 이놈의 백야행은 무서워.
세수 중 얼굴을 문지르면서, 서울역에서 전철을 갈아타면서, 퇴근시간을 기다리면서도 "유키호는 허구의 인물이야." 라고 수없이 말하면서도 막상 책장을 넘기면서는 공포에 떨고 있다.
아 유키호야 너 너무 무서워. 영화도 드라마도 안볼거야. 나쁜년 같으니라고.
그러면서도 결말이 궁금해서 읽기는 읽어야겠는데 난 빨리 유키호가 벌을 받았으면 좋겠는데, 이 책을 읽은 내 친구 두 명은 유키호가 불쌍하고, 이해가 간댄다. 물론 어떻게 보면 뼈속까지 불쌍한 인물인데 내가 지금 읽고 있는 부분까지는 승리자도 이런 승리자가 없다. 이럴수가.
오래전에 읽은 밀란쿤데라의 불멸 주인공 자매 중 둘째랑 비슷한 캐릭터다. 난 이런 캐릭터 싫다고.
이번 주에 잠을 제대로 못자고 그래서 아침에 아메리카노를 컵 가득 내려서 물처럼 마시고 그 여파로 또 잠을 못자는 악순환이 계속되서 피곤과 커피에 찌든 상태다. (커피를 너무 마셔서 코풀면 커피가 그대로 나올 거 같은 느낌이다)
주말내내 푹 잘테다.
읽으면서 멈췄다 또 읽고 멈췄다 또 읽고 그런다.
드라마 영화 책 만화책 애니메이션을 볼 때 너무 감정이입하는 게 탈이라면 탈인데, 이 백야행도 너무 감정이입을 한 나머지 유키호가 너무 무서워 죽겠다.
주변에 이런 이야기를 했더니 진짜 무서운 소설을 못봐서 그렇다는데, 난 유키호 만으로도 충분히 공포스럽다고.
난 그냥 딱 레이먼드 챈들러 수준이 좋다. 거기 나오는 사람들의 행동에는 이해갈만한 합당한 사유가 있었는데 이놈의 백야행은 무서워.
세수 중 얼굴을 문지르면서, 서울역에서 전철을 갈아타면서, 퇴근시간을 기다리면서도 "유키호는 허구의 인물이야." 라고 수없이 말하면서도 막상 책장을 넘기면서는 공포에 떨고 있다.
아 유키호야 너 너무 무서워. 영화도 드라마도 안볼거야. 나쁜년 같으니라고.
그러면서도 결말이 궁금해서 읽기는 읽어야겠는데 난 빨리 유키호가 벌을 받았으면 좋겠는데, 이 책을 읽은 내 친구 두 명은 유키호가 불쌍하고, 이해가 간댄다. 물론 어떻게 보면 뼈속까지 불쌍한 인물인데 내가 지금 읽고 있는 부분까지는 승리자도 이런 승리자가 없다. 이럴수가.
오래전에 읽은 밀란쿤데라의 불멸 주인공 자매 중 둘째랑 비슷한 캐릭터다. 난 이런 캐릭터 싫다고.
이번 주에 잠을 제대로 못자고 그래서 아침에 아메리카노를 컵 가득 내려서 물처럼 마시고 그 여파로 또 잠을 못자는 악순환이 계속되서 피곤과 커피에 찌든 상태다. (커피를 너무 마셔서 코풀면 커피가 그대로 나올 거 같은 느낌이다)
주말내내 푹 잘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