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의 슬픔

일상 2010. 1. 6. 00:16
대한민국 교통이 이정도로 거지 같을 줄 몰랐다.
오늘 아침 대방역에서 서울방면 1호선이 안와서 다시 신길로 되돌아가선 5호선 6호선 4호선 타고 출근.
퇴근길에는 정말 전철이 안오고 설령 온다고 해도 절대 탈 수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아서 만사천원 내는 공항 리무진 타고 공항에서 306번 타고 동인천에서 내려서 다시 시내버스 갈아타고 퇴근.

어영부영 거리는 거 다 합쳐서 출퇴근 왕복시간이 총 5시간이 걸렸다.
어제도 총 5시간 걸렸는데.

오늘은 버스 기다리다가 너무 피곤해서 울 뻔했다. 날씨가 춥기는 또 오지게 춥고.
2010년 벽두부터 눈부터 시작해서 춥고 재수 없는 일들 투성이다.

빨리 자고 싶은데 이직 알아보느라고 잘 수가 없다.
오기가 생겨서 내일은 6시에 집에서 나가려고 한다.

6시에 출근했는데도 지각하면 하는 수 없는거다.
전철이 130대가 고장났다고 하는데 내일도 5시간 출퇴근 할 생각하니까 토 나온다.

나 진짜 인천에서 취직하고 싶다. 인천 인천 인천.
서울 진짜 멀어!